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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악 나의 운명] 히로인 송민경 배우 인터뷰

박연의 상투머리를 단장해 주고 흡족해하는 백아(송민경)

지난 7월 5일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연악 나의 운명] 영화에서 백아역을 맡은 히로인 #송민경 배우를 만나서 #영화에 관련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리포터 : 손건우

▶촬영 : 박한열

▶장소협찬 : 국립고궁박물관 카페

 

 

문 : 맡으신 역할의 성격과 특징을 말씀 해주시겠어요?

답 : 백아는 남자 주인공 박연을 지고지순하게 순수하게 사랑하는 인물로서 애달픔이 많은 역할입니다.

문 : 캐스팅 됐을 때 소감이 어땠나요?

답 : 첫 사극 도전이라서 많이 설랬습니다. 처음 오디션에 임할 때 한복을 입고 가서 오디션을 봤는데 그 때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문 :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어떤 느낌을 받았나요?

답 : 한 편의 책을 읽는 거 같았어요. 마치 12부작 미니시리즈를 보는 거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문 : 인물에 몰입하기 위해서 특별하게 한 것이 있나요?

답 : 악기를 다루는 인물이라서 악기를 배우는 일에 집중도 하고, 사극이라서 말투를 많이 공부했고,  조선 시대에 송민경이 태어났다면 이런 사랑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문 :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어떤 장면인가요?

답 : 두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는 박연을 사모하면서 맞이한 아픔으로 인해서 펑펑울었던 장면이 기억에 나고, 또 하나는 마지막에 가야금을 강물에 던지는 장면이 있는데 가야금이 무거워서 던지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문 : 촬영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답 : 영동에서 촬영을 했어요. 모든 배우와 스텝이 함께 지냈는데 가족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촬영장 자연이 너무 좋아서 촬영이 아니라 힐링을 한 거 같아요. 또한 저에겐 힐링을 시켜준 작품이었어요. 추억을 진하게 만들어 준 촬영장이었습니다. 에피소드는 도망치느라고 달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계속 달리면서 너머지기도 하고 숨이차서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촬영내내 모든 것이 다 신기했어요. ㅎㅎ

 

문 : 나비효과의 수정역과 연악 나의 운명에서 백아역을 맡고 다른 점이 있었다면?

답 : 나비효과의 수정은 악역으로서 재미는 있었지만,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역할을 백아였던 거 같아요. 영화를 보시면 두 캐릭터가 너무 달라서 한 인물이라고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문 : 국악기와 인연이 있나요?

답 : 영화를 찍으면서 악기 연주법을 배우기도 했지만, 오히려 영화가 끝나고 3개월 동안 국악기 연주를 배웠습니다.  아쉽지만 가야금 연주를 완벽한 건 아닙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ㅎㅎ

 

문 : 아름다운 목소리로 OST도 불렀는데 곡 속에 담긴 내용 알려 줄 수 있나요?

답 : 백아의 운명을 담은 노래인데 기존의 곡과는 정말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사랑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그리고 노래는 원테이크로 불렀습니다. ㅎㅎ 사실은 조금은 부족할 수 있지만, 오히려 진실다움을 느낄 수 있는 노래라 생각합니다.

      

문 : 연악 나의 운명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 해 줄 수 있나요?

답 : 저는 백아니까. 백아의 순수한 사랑은 그냥 곁에만 있어도 좋아요.  주인공 박연에게 집착하는 사랑을 포인트로 봐주세요. 그리고 이 영화는 재미 부분이 전혀 없는 게 아닙니다. 중간중간 재미가 있어요. 그런 부분도 포인트로 보시면 재미 있을 겁니다.

 

문 : 마지막으로 관람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요?

답 : [연악 나의 운명]은 굉장히 큰 액셔도 없고, 굉장히 큰 코믹요소도 적지만, 박연이라는 인물을 잘 설명한 영화이고, 재미있게 그려낸 잔잔한 힐링과 감동이 있는 영화이며, 교육영화로도 대단히 좋은 영화입니다.  

감사합니다!

[연악 나의 운명]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