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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악 나의 운명] 박근수 배우와 나의 인연

연악나의운명의 박근수 배우

 

박근수 배우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대학로에서 연기 활동을 하던 중 나를 만났다.

20년 전인 2003년 박근수와 같은 학교 선배로서 나에겐 후배가 되는 J와 함께 만나면서 알게 되었다.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은 마우스걸이었다.

마우스걸은 고양이와 쥐의 이야기를 의인화한 작품이었다.

이 작품에서 박근수는 주인공 고양이 역을 연기했다.

쥐를 잡아야만 하는 고양이가 쥐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였다.

고양이의 몸짓을 연기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다했고 결과는 고양이 캐릭터 연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고양이는 수컷 고양이로 이름은 휴이, 쥐는 암컷으로 이름은 마우스걸이라고 불렀다.

실험실을 탈출한 암컷 쥐, 마우스걸은 특별하고 대단히 영특한 암컷 쥐였다.

휴이는 마우스걸을 잡기 위해 온갖 수단을 부리지만 마우스걸은 휴이보다 더 대단했다.

마우스걸은 휴이에게 쫓기면서도 먹고 살기 위해서 그녀만의 영업을 끊임없이 해나갔다.

영업은 다양한 동물들을 상대로 하는 실험이었다.

그리고 휴이는 그런 마우스걸을 잡지 못하고 보스에게 죽음까지 위협받으면서 지내다가 결국은 마우스걸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한다는 이야기였다.

 

박근수 배우는 고양이 휴이역을 한 달 동안 매우 잘 소화해냈다.

관객 유치가 어려웠던 시기였던 만큼 우리는 배고팠고 근수의 사례비도 없었고 나의 사례비도 없었다.

그런 걸 왜 했을까?

우리는 좋아서 했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일이 전부였으니까.

 

그리고 세월이 흘러서 20년 만에 연화 연악나의운명을 통해서 다시 만났다.

세월은 흐르고 있었지만 소통을 끊지 않고 지냈기에 우리는 작품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박근수는 시청률 39%를 찍었던 20199월에 종영한 KBS2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설렁탕집 사장 박선자(김혜숙)의 동생 박영달 역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중 누이 박선자(김혜숙)에게 문병와서 슬퍼하는 박영달(박근수)

박근수는 영화 연악나의운명에서 예조판서인 신상(1372~1435) 역을 맡았다.

신상은 세종 시대에 예조판서로 오랫동안 재직하다가 지병으로 63세에 사망한 인물이다.

그래도 박연이 음악이론을 완성하고 1432년 조회에서 처음으로 박연이 만든 회례악을 연주하는 모습은 보고 사망했다.

신상은 예조판서로 재직하면서 박연을 지지하며 도와준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술을 좋아해서 말술을 마시고 매일 아침, 조회 때 항상 늦어서 세종에게 꾸지람을 자주 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연악나의운명에서 신상은 백아를 좋아하며 이보배와 함께 그녀를 괴롭히는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재사보다는 잿밥에 관심이 더 많은 인물로 그렸다.

A를 쫓다가 BPick 하게 되는 Story Line을 잘 이끌었다.

그런 예조판서 캐릭터를 박근수 배우는 무난히 아주 잘 소화해냈다.

연구하고 생각하는 캐릭터의 장점을 갖춘 배우이다.

연악나의운명에서 예조판서 신상 역의 박근수

연악나의운명 Take Partner가 되어 함께해 준 박근수 배우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박근수는 현재 9월 16부터 방영 될 KBS2 주말드라마 조정선 작가의 작품인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는데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가을 개편으로 준비하고 있는 드라마도 대성공을 거두길 소망한다.

박근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