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장 참다운 자연이 선물한 붉은 열매 산딸기 집 앞마당 두둑에 스스로 자라난 산딸기나무 5년 전 집을 지을 때 산에서 퍼온 흙을 마당의 바닥 기초로 삼았는데, 그때 흙 속에 묻혀 함께 온 산딸기나무 뿌리가 올해 처음 새싹을 돋우고 스스로 자라서 꽃을 피우더니 붉은 열매를 맺었다. 옛날 전통 혼례식에서 새색시 볼에 바르던 붉은 연지처럼 예뻤다. 연녹색 잎사귀 사이사이로 붉은 모양을 들어낸 산딸기를 보자마자 나는 기뻐했다. 「오우~산딸기잖아!」 집 앞마당 두둑에 산딸기 열매가 맺혔다는 건 생각지 못했다. 나는 집 주변엔 소독을 전혀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마당 주변은 온갖 풀들이 전부 제멋대로 자라고 있다. 내가 꽃 이름은 모르지만, 5월이 되면 집 주변엔 노랑꽃 하양 꽃들이 매일 바람 소리와 함께 춤을 춘다. 언제는 연극 한다고, 언제는 뮤지컬 한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